항우울제는 우울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으로, 기분이 나아지도록 돕지만 정신적, 육체적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항우울제를 끊고 싶다면 전문의와의 상담 후 복용을 중지할 수 있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day는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하면 나타나는 현상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항우울제는 다른 약과 유사하게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와 같은 일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성기능장애, 체중 증가, 수면장애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나이가 들수록 더욱 악화할 수 있다.
◇ 항우울제의 부작용은?◇ 항우울제 복용 후 발진이 생겼다면?하이닥 건강 q&a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은 일부 항우울제는 “고용량에서 급격히 중단하면 금단현상이 나타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복용한 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면, 약의 농도가 축적될만한 시간에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줄여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약물로 나타난 발진은 심할 경우 금단현상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낳을 수 있어 심한 발진이라면 빨리 끊는 것이 좋고, 심하지 않을 경우 1~2주의 기간 동안 한 알씩 줄이는 것이 좋다. 약물 용량의 증량 및 감량은 개인의 대사와 깊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항우울제를 줄여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 항우울제를 끊으면 나타나는 현상은?1. 성기능장애항우울제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는 성기능장애다.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의 약 25~80%는 항우울제를 처음 복용한 후 2~6주 이내에 성기능에 변화를 겪는다. 하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약 70% 또한 성기능장애에 걸릴 위험이 있다. 이는 약물 복용 중단 시 고려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한편, 성기능장애를 경험한 사람의 약 30%가 항우울제를 12주 동안 복용하면 증상이 사라진다. 대부분의 경우 항우울제를 중단하면 성기능이 복용하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
2. 체중 감소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체중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프로피온을 복용하는 사람은 오히려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일부 전문의는 대부분의 항우울제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함으로써 식욕을 증가시킨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항우울제 복용을 중지하면 식욕을 덜 느끼면서 체중이 감소할 수 있다.
3. 금단현상항우울제 복용을 갑자기 중단하면 금단현상과 비슷한 증상이 보일 수 있다. 파론세틴과 같은 일부 약물은 금단현상이 빠르게 나타나지만, 다른 약물은 증상이 나타나는 데 오래 걸릴 수 있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피로, 두통, 어지러움, 구역질, 불면증, 불안 등이 있다. 따라서 항우울제를 갑자기 중단하기보다 양을 점차 줄이며 끊는 것을 추천한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윤석 원장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