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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가 들어간 반전의 한식 2

최근 배우 이준기는 sns를 통해 4년째 밀가루를 끊고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식단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액션 장면을 찍을 때 자주 다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자기 관리를 위한 기본적인 첫 단계는 식단 관리, 특히 밀가루 끊기가 대표적이다.

밀가루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비만, 당뇨병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로 밀가루를 끊으며 식단을 조절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음식에 들어있다면? 보통 밀가루 하면 빵이나 면류를 생각한다. 밀가루가 들어간 한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떡볶이
떡볶이

국민 간식인 떡볶이는 쌀떡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밀떡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심지어 고추장에도 밀가루가 들어있다. 본래 전통 방식으로 만든 고추장은 찹쌀가루가 들어가는데, 1960년대부터 원가를 낮추기 위해 공장은 밀가루를 선택했고 이때 시판 고추장은 텁텁하고 깊은 맛이 없다는 인식도 생겨났다. 한 유명 식품 브랜드의 고추장 주원료는 밀가루에서 쌀로 바꾼 지 10년이 넘었고 2015년에는 현미 고추장을 출시한 바 있지만, 타 브랜드 제품 포장 뒷면에 있는 원재료명 항목을 유심히 살펴보면 아직 밀가루를 사용하는 제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떡볶이에 어묵과 라면, 소시지가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는 모두 밀가루가 들어있다. 어묵은 으깬 생선 살과 밀가루를 뭉쳐 만들었고 라면은 대표적인 밀가루 가공식품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분홍 소시지는 밀가루 맛이 나 밀가루 소시지라고도 불리는데, 실제로 비엔나소시지만 해도 원재료명 항목을 보면 대부분 돼지고기와 정제수 다음 밀가루가 세 번째로 많이 들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 김밥
김밥

김밥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시판 햄은 소시지와 마찬가지로 밀가루가 들어있다. 가공 과정에서 응고와 협착을 위해 밀가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밥용 햄 제품 포장 뒷면에 있는 원재료명 항목을 보면 밀가루가 돼지고기와 정제수 다음으로 세 번째에 표기되어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반면 품질이 좋은 정통 햄일수록 밀가루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이를 잘 판별하고 먹는 것을 권한다.

김밥에는 게맛살이 들어가기도 하는데, 이것에도 밀가루가 포함되어 있다. 원재료명 항목을 보면 연육 다음으로 두 번째에서 세 번째로 많이 들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연육은 명태나 대구 같은 흰살생선 살을 으깨 전분, 밀가루 등을 넣어 반죽한 것이다. 게살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연육으로 게살을 사용하는 경우가 드문데다가 연육이 정확히 어떤 생선인지 표기되지 않는 제품도 있다. 게살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명태살을 가공해 만든 제품도 있는데, 이 경우 게살 맛을 내기 위해 게 향 합성향료와 엑기스가 들어가고 이때 밀가루도 게살 맛을 내는 데 도움을 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