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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마스크 착용, 괜찮을까?

오는 13일부터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다. 감염병 예방법이 개정되며 지난달 13일부터 다중이용시설 사용 시 방역지침 준수 명령을 위반할 경우 1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됐다. 한 달간의 계도기간을 지나 이틀 뒤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마스크 착용으로 답답함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마스크로 가려진 피부에 여드름이 발생하거나, 자극성 접촉 피부염 때문에 따갑거나 간지럼을 느끼고, 심할 경우 물집까지 발생하여 피부과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숨 쉬는 것도 힘들다. 사람이 많은 대중교통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마스크를 더 단단히 조여 산소가 부족한 듯한 느낌이 든다.

답답한 마스크는 운동 시설 출입 시에도 착용해야 한다. 걷기만 해도 답답함이 느껴지는 마스크, 운동 중에 써도 우리 몸에 무리가 없을까?

마스크를 착용한 남자



운동 중 마스크 착용, 문제 없을까?

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을 해도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webmd는 10일 캐나다 서스캐처원 대학의 연구원이 마스크와 운동 수행 능력 사이의 연관성에 대해 새로운 발견을 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은 운동 중 마스크를 착용해도 운동 수행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혈액이나 근육에 필요한 산소 공급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14명의 남녀는 연구에서 마스크 없이 1회,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1회, 마지막으로 3단 천 마스크를 끼고 1회로 총 3회의 실험에서 마스크를 제외한 동일한 조건 하에 사이클 머신의 페달을 밟았다. 연구진은 각 시험에서 비침습성 측정 도구를 사용하여 참가자들의 혈액 산소 농도 및 근육 산소 농도를 측정했다. 해당 실험을 통해 운동 중 마스크 착용이 산소 흡수를 저해하거나 이산화탄소의 재호흡을 증가시킨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연구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해도 운동 효과나 체내 산소 공급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운동 중 침이 더 많이 튈 수 있기 때문에 실내 운동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강조했다.

운동 중 고필터 마스크는 피해야 한동안 마스크를 오래 착용하면 이산화탄소에 중독될 수 있다는 주장이 있었다. 하지만 여러 국내외 매체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who는 장시간 마스크 사용이 산소 결핍이나 이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kf94 이상의 마스크를 끼고 격렬한 운동을 하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덴탈마스크나 kf80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