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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가진 성인, 인지 능력 저하 위험

건강은 젊을 때 챙겨야 한다는 말이 있다. 요즘은 많은 젊은 사람들이 건강에 관심을 갖고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챙겨 먹는 등 자기관리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노력이 노년기에 있을 인지 능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가 최근 발표됐다.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healthline은 19일(현지시간) 젊을 때 심혈관 건강을 관리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건강 관리

3월 17일 신경학 학술지 neur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젊은 성인이 비만, 고혈압, 고혈당 등의 심혈관 질환 관련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으면 나이가 들었을 때 인지 능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의 크리스틴 야페 박사 연구팀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연구 결과가 청년기의 건강 문제가 노년기의 인지 능력과 크게 관련이 있기 때문에 청년기가 미래의 건강을 위해 중요한 시기라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야페 연구팀은 18~95세의 성인 1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데이터는 최소 10년, 최대 30년 동안 추적되었고 데이터에는 나이대별 체질량지수, 공복혈당 수치, 수축기 혈압, 총콜레스테롤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에 대한 정보가 포함됐다. 연구팀은 각 위험인자가 심혈관 문제가 노년기의 인지 능력 및 기억력 감소와 관련이 있는지 확인했다.

연구팀은 젊을 때 비만, 고혈압, 고혈당을 가진 사람이 노년에 인지 능력이 더 많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젊을 때 심혈관 질환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 건강했던 사람보다 노년에 인지 능력이 80~100% 더 저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젊을 때 총콜레스테롤이 높아도 노년의 인지력 감소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야페 박사는 “젊을 때 식이요법과 운동 같은 생활 습관의 변화나 약물치료를 통해 위험인자를 관리해서 노년기의 인지 능력 저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젊을 때 하는 관리는 심장뿐만 아니라 뇌 건강에도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마이애미대학교 뇌연구소의 크리스티안 카마르고 박사는 야페 연구팀의 이번 연구는 젊을 때의 심혈관 위험 요인과 노년기의 인지 능력 저하의 연관성만 보여주는 단순한 연관성 연구이기 때문에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